
이제 나리타공항은 스카이라이너가 아니고 덴라이너 타고 가겠습니다
덴오 완주
사실 특촬 입문은 더블로 했지만 더블은 일판으로 다시 제대로 재주행하고 리뷰를... 쓸게
(너무너무나 따랑해서 그런거야)
더블이 나를 너문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성공적으로 특촬입문을 시켜줘서
덴오보기전에 사실 기대치가 많이 올라가있는 상황이었다
근데 덴오보고 첨 느낀거: 두 번째 특촬감상이었는데
아니 가면라이더 다 비슷한게아니고 정말 시리즈마다 천차만별이구나...
해결수단이 가면라이더로 변신.하는거라는 것 이외의 모든 것이 달랐음 "진짜 모든게"
이마진들이 정말 너무 귀염고 노가미 료타로의 수호캐릭터들같았다(ㅈㄴ)
[시간]이라는 테마에 맞게 정말 좋았던 건...
에피소드 등장인물들 각각의 삶에서 가장 강하게 각인된/영향을 준 순간을 배경으로
사건과 싸움이 전개된다는 점이었는데 그런만큼 에모도 엄청 느꼈음...
그리고 하나짱, 사쿠라이 유토에 대한 네타가 착착 맞아떨어지면서
마지막 극 후반부의 반전은 꽤나 잘 들어가서 좋았다 예상불가였음
그리고 죽음이라던지 폭력/잔혹성 등 감정적 롤코를 태우기 가장 쉽고 빠른 소재들을
최소화해서 아동들도 보기 좋게 잘 구성했다는 느낌
흔히 말해지는 네거티브 자극적 요소들이 굉장히 적었는데도
캐릭터들 개성이 워낙 강렬하고, 사건구성의 템포가 안 루즈해서
재미있게 단기간에 휙 완주가능했다 ㄷㄷ
어른들한테도 참 좋은 작품인 듯
'시간'들이 곧 '기억'이며, 누군가와 함께 했던 '기억'들은 '추억'이 되어
사라지지않고 영원히 우리들의 존재를 지탱해준다는 메세지를
등장인물들만이 아니라, 나 역시 덴오와 49화간 쌓인 추억을 통해
최종화를 맞이하는 순간 이해할 수 있어서 정말로 좋았어
카멘라이더 시리즈가 약 50화가량으로 정이 안 들기가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