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다 씨가 '가면라이더 갓차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시청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잠시 고민한 끝에, 우치다 씨가 내린 답은
"역시... 어떤 일이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 이것죠."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그것이 가면라이더 갓차드이며, 연금술이며, 이치노세 호타로입니다.
물론 "연금술"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비금속을 금 등의 귀금속으로 변화시키려는 기술"
이라는, 글리온이 말할 법한 법한 정형화된 정답이 나옵니다.
하지만 연금술의 역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그것이 본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을 꾸고, 도전하고, 실패하고, 실패의 결과로 예상치 못한 성과가 나오고, 예상 밖의 방식으로 도움이 되며,
다시 도전하고, 또 실패하고, 결국 세상으로부터도 외면당해 오컬트 취급을 받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믿고 다시 도전하고, 수없이 실패를 반복하며, 여전히 성공하지 못한 기술.
그것이야말로 연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끝없는 HOMEWORK(숙제)입니다.
후지바야시 쇼코 씨가 작사해 주신 오프닝곡 『CHEMY×STORY』의 멋진 가사, 그 첫 구절에
"모를 바엔 답을 찾기보다, 도전해 보는 것이 HOMEWORK"
라고 쓰여 있었죠.
그야말로 예언자 같은 가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면라이더 갓차드'의 결말로 설정한,
"이치노세 호타로의 이루지 못한 꿈—인간과 케미가 함께 살아가는 세계"도
최종화에서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호타로가 미숙해서도, 방송 시간이 부족해서도 아니며,
그가 진정한 연금술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나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뒷모습이야말로, 그가 도달한 진정한 골(Goal)이니까요.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도 종종 즉각적인 정답을 찾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연금술사처럼, 끝없는 숙제에 도전하고, 수없이 실패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실패가 언젠가 아무도 본 적 없는 새로운 『CHEMY×STORY』를 만들어 갈지도 모르니까요.
이렇게 해서 '가면라이더 갓차드'의 이야기는 잠시 막을 내리게 됩니다.
다시 한번, 1년 동안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